고추장, 된장, 두부 등 우리 전통식품의 국제기준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 세계적으로 식품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CODEX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the 15th FAO/WHO Coordinating Committee for Asia)를 오는 21~24일 우리나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4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서 아시아 회원국의 추천을 받아 2005년 7월 제28차 Codex 총회에서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결정됐으며 금년 7월 제29차 Codex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는 아시아지역 22개 국가와 국제기구 및 타 지역 회원국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 두부 등 전 세계적으로 또는 아시아지역 내 유통되는 식품의 국제기준 제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또한 아시아지역 회원국의 식품안전관리제도, 식품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소비자참여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아시아지역 식품관리제도의 선진화를 기하고, Codex P국제기준을 국내 식품 기준규격으로 적용한 실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식품기준의 국제화를 유도하는 등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본회의 전날에는 Codex 회의와 연계해 FAO/WHO 주관하에 ‘식품안전성 위해정보전달 전략’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해 우리나라, 일본 등 식품정보전달 성공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위해정보전달 수단을 모색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지역 중심 국가로서의 국가위상을 제고시키고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아시아지역 22개국 및 제 외국 식품관계자들에게 국내 식품안전관리제도를 적극 홍보해 우리나라가 식품안전관리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 제15차 Codex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CCASIA) 행사개요 및 프로그램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