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우주김치’ 선적 눈앞
원자력연, ‘우주김치’ 선적 눈앞
  • 김현옥
  • 승인 2006.1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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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양해각서, 2008년 우주인에 김치 등 공급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State Scientific Center of the Russian Federation)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 Institute of Biomedical Problems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와 우주식품, 우주환경 대응시스템 등 우주생활 지원시스템 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14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이 합의한 주요 협력분야는 우주식품, 우주환경 대응시스템 등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우주생활 지원시스템 구축 전반으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양국간 기술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양국간 협력사업인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위한 우주김치 선적 ▲정읍 방사선연구원내 IBMP 한국 분원 설치와 ▲한국형 우주식품 및 우주생활 지원시스템 개발 등 선진기술 확보 및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2008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형 우주식품을 개발중으로, 이를 러시아 우주선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IBMP의 안전성 평가가 필수적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토대로 내년에 한국형 우주식품 안전성 평가를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과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우주식품을 개발한 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옛 소련 시절인 1960년대 설립된 IBMP는 다양한 분야의 기초 및 응용과학 기술 활동, 긴급 상황에서 생명의 안전과 보호 및 구조와 우주항공 및 해양 의약품 개발 등을 주요 임무로 하는 연구기관으로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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