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벤처기업 1호 탄생
실험실 벤처기업 1호 탄생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6.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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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이브맥스 고순도 CLA활용 기능성식품소재 상품화

항암기능성을 갖는 고순도 CLA(Conjugated Linoleic Acid)를 이용한 새로운 기능성 식품소재 및 의료용 소재를 연구하는 실험실 벤처기업 1호가 탄생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성배영)은 동 연구원의 실험실에서 기업을 설립하고 연구원내 모든 시설을 활용해 개발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실험실 벤처기업 (주)라이브 맥스의 창립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실험실 벤처기업이란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직접 생산 판매함으로써 연구결과 얻어진 고도기술의 신속한 실용화를 이룸으로써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설립된 라이브맥스는 윤칠석박사를 중심으로 7명의 박사급 연구원 및 연구원의 외부에서 4명의 다양한 분야의 박사인력이 직 간접적으로 참여했는데 연구원 개원이후 10여년동안 직접 담당 연구원이 벤처기업을 설립하기는 처음이다.

라이브맥스의 창업 아이템은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의 이중결합의 위치가 변형된 지방산의 일종인 고순도 CLA. 1935년 유지방에서 처음 발견된 CLA는 쇠고기 양고기외에 사람의 모유에도 0.37~0.75%정도 소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LA의 인체 기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항암성 항동맥경화성 항당뇨병치료성 체지방감소성등의 생리활성을 갖는다는 수십편의 연구논문이 계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캡슐 형태로 시판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등에서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함량 60~65%짜리 CLA는 리놀네산이 풍부한 오일을 소재로 한 것으로 1g 캡슐당 400~600원정도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러나 라이브맥스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CLA함량이 80% 85% 95% 및 99%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기술을 확립했으며 이들 제품은 주로 시약용 의료 및 영양연구용 소재로 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95%이상의 CLA는 1g당 12만원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기술 집약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이브맥스는 현재 영국에서 이제품의 품질인증(ISO9001) 획득을 위해 준비중이며 오는 7월부터 국내 시약용 및 영양관련 연구용으로 주문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창업 아이템외에 CLA를 결합시킨 기능성 재구성질의 기본합성 기술을 완료하는 단계에 있으며 이는 향후 새로운 기능성 식품소재 및 의료용 소재로서의 활용도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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