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과자 수입 급증
발렌타인데이 과자 수입 급증
  • 정은미
  • 승인 2007.03.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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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사탕 2970만불…작년비 최고 42% 늘어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초콜릿과 사탕의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연인들의 선물용으로 애용되고 있는 초콜릿과 사탕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과 2월중 초콜릿 수입액은 2730만 달러로 전년대비 46.2% 급증했으며 사탕도 16.9% 증가한 24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1월과 2월중의 초콜릿·사탕의 수입액이 연간 수입액의 27%를 차지해 대부분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콜릿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에도 수요가 많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수입액만도 약 38%가량이 돼 시기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액기준 초콜릿의 최대 수입상대국은 미국이었으며, 전체 수입량의 34.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13.6%, 이탈리아 9.1% 순이었다.

최저 수준의 중국 제품(2.7달러/㎏)이 올해 들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7.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가장 비싼 이탈리아 제품(19.5달러/㎏)은 83.5%나 증가, 소비자들의 취향이 차츰 고급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금액기준 사탕의 최대 수입상대국은 중국으로서 전체 수입량의 24.9%를 차지했으며, 이어 스페인 18.5%, 미국 17.7% 순으로 나타났다.

사탕은 초콜릿과 달리 가장 비싼 스페인 제품(5.9달러/㎏)이 올 들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0.6% 증가한데 비해 비교적 중가에 속하는 독일 제품(4.2달러/㎏) 및 벨기에 제품(3.6달러/Kg)은 각각 70.2%, 86.8% 증가해 사탕의 경우는 고급제품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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