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관련 학회 하나로 뭉쳤다
식품 관련 학회 하나로 뭉쳤다
  • 류양희
  • 승인 2007.05.14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회연합’ 출범…여론 결집 정책발의 추진
초대회장 이철호 교수

식품관련 학회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학술발전과 식품관련 정책의 수립 및 건전한 식생활을 위한 대국민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위해 ‘한국식품관련학회연합’이 새롭게 출범했다.

식품과학회, 식품영양학회, 식품위생안전성학회, 영양학회, 식품영양과학회 등 총 12개 학회가 뜻을 모은 학회연합은 ‘식품안전의 날’ 행사 기간인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식품과학회 회장인 고려대 이철호 교수를 연합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1410만원의 올해 예산안과 정관 등을 통과시켰다.

학회연합은 향후 각 학회의 회장으로 구성된 회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식품 관련 전문인의 권익보호와 사회참여 확대 △식품 및 영양 관련 정책의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및 대정부 건의 △식품관련 과학기술의 올바른 이해와 소비자 수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와 모니터링 △식품과학기술인공동체 운영 △회원 학회 회원들 간의 교류 협력 촉진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임 이철호 연합회장은 “우리나라에 식품관련 학과가 대학에 설치 된지 이미 40여년이 지났고 전문인들의 학술활동을 위해 10여개의 학술단체가 설립돼 있으나 통일된 정책 발의나 대 국민 여론 결집의 장이 마련되지 않아 식품의 안전과 식량 수급의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학회연합을 주축으로 식품관련 전문인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연합은 산하기관으로 ‘식품관련과학기술인 공동체(CFRST·Community of Food Related Societies and Technologist)’를 둬 광범위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회원들로 식품 관련 학술연구를 보다 폭넓게 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식품관련학회연합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회장 이정원) △동아시아식생활학회(회장 김종군) △한국산업식품공학회(회장 최용희) △한국식생활문화학회(회장 양일선)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이철호) △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오만진) △한국식품영양학회(회장 조미자)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회장 정진호)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회장 조성환) △한국식품조리과학회(회장 조 영) △한국영양학회(회장 장남수)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김천제)로 구성됐으며 영문으로 ‘Federation of Food Related Societies’로 표현하고 ‘FFRS’를 약칭으로 쓰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