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김밥도 세균 ‘득실’
유명 김밥도 세균 ‘득실’
  • 김현옥
  • 승인 2007.08.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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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김밥천국 등 1082곳 적발 행정처분

김밥천국 김밥왕국 김밥사랑 등 시판 김밥제품에서 식중독균과 일반세균, 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사고 예방 등을 위해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82개 업소를 적발,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여름 폭염과 함께 장마철이 지속되면서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6개 지방식약청, 16개 시·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해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보면 △영업신고 없이 식품 등 판매 347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204개소 △시설기준 위반 105개소 △영업장 및 기계·기구류 비위생적 관리 및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69개소 △자가품질검사 및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 27개소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110개소 △표시기준 위반 76개소 △식품의 보관기준 위반 66개소 △위생교육 미실시 등 60개소이다.<첨부파일참조>

또한 식품취급업소 등에서 판매하는 김밥 등 식중독발생 우려가 있는 식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2건이 식중독균이 검출됐으며, 6건이 대장균 및 일반세균이 초과 검출돼 부적합 처리됐다.

식약청은 이번 단속결과 적발된 대부분의 업소들이 여름철 한 시기에 한해 운영하는 계절영업식의 특성으로 영세하여 영업시설이 취약하거나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등 영업자 및 종사자들의 위생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적발 업소에 대한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지적사항이 시정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전 식중독예방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청은 올 여름의 경우 기온이 높고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인하여 부주의한 식품취급시 바로 식중독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손 씻기, 익혀먹기, 끊여먹기’를 생활화하고 반드시 아래의 식중독예방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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