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식품보존장치 개발
고성능 식품보존장치 개발
  • 김태우 기자
  • 승인 2000.07.19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존 '바이오 콘에이스' O-157·살모넬라등 살균

냉동이나 냉장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시키던 각종 식품들을 간단한 분무처리만으로도 10일이상 신선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바이오존(대표 김연성)은 최근 육류를 비롯해 생선 등 각종 식품을 간단한 정균 및 항균처리를 통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바이오콘 에이스'를 개발했다.

'바이오콘에이스'는 일본의 생화학부문 연구개발회사인 '알파'가 개발한 바이오콘 원액을 분무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시켜 주는 식품보존장치로 식품을 이 기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표면에 알칼리 피막을 형성, 신선도 유지는 물론 살균효과까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식염, 물, 이산화탄소와 비스킷 팽창제로 사용되는 중탄산암모늄이 주성분인 바이오콘 원액은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일본 식품위생협회의 정균효과 및 항균, 살균처리 효과에 대한 시험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 이 액은 인체에 치명적인 O-157, 살모넬라균 등의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효과도 있어 각종 식품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인 김사장은 '바이오콘에이스를 사용하면 강릉에서 잡은 광어를 택배로 보내 서울에서 회로 먹을 수 있으며 수분이 많은 사과나 배 등의 과일은 1년 이상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통해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공동기술로 개발된 이 제품은 일본 요코하마 프린스호텔에서 도입, 식품의 손실율을 37%나 줄인 예가 있어 식품제조공장은 물론 호텔 레스토랑 대형유통업체 등 각종 식품관련 업체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