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자레인지용 식품 다시 ‘붐’
日 전자레인지용 식품 다시 ‘붐’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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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메이커들 봄 신제품 발매 러시 '활기'

일본에선 최근 전자레인지용식품이 다시 붐을 일으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분야는 지난 85년에 하우스식품이 「레인지 사르메」란 브랜드로 23개 품목을 발매, 업계에서 선두로 시장에 참여한 후 88년엔 33개 품목으로 25억엔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자레인지용식품의 피크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로운 장르란 것과 젊은층의 독신자등이 주고객이어서 상품의 부침이 심하고 거기에다 여러 메이커들이 참여, 경쟁이 벌어짐으로써 근년에 이르러선 부진을 면치 못했다.

톱 메이커인 하우스식품도 「디쉬 업」 시리즈인 그라탱이나 라자냐 등 또는 「이타다키 레인지」시리즈인 스파게티나 야키소바(삶은 국수를 기름에 튀긴 요리) 그리고 편의점용의 「레인지 쿠크」시리즈인 카레와 크림스튜 등 여러 장르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는 10여억엔의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가고메사나 기꼬망사 등 규모가 큰 메이커들이 올 봄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일본 전자레인지용식품 시장엔 다시 활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가고메사에선 편의점의 구색상품이었던 「리소토」 시리즈 2개제품 이외에 올봄 「完熱 토마토와 鷄肉」 「가보챠(호박)와 사쓰마이모(고구마)」 「地中海野菜의 콩소메」 「完熱토마토와 아사리」의 4개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가고메사에선 87년에 「레인지 런천」 브랜드로 스파게티 등의 전자레인지식품을 발매한 바 있는데 그간 이탈리아 요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중해 요리에 주력하고 있다.

기꼬망사는 「파스타 베로체」란 브랜드의 파스타소스를 도쿄 등 수도권에서 판매해 왔으나 앞으로는 판매지역을 확대하여 가족용(패밀리) 4개제품과 1인용 6개제품 합계 10개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다른 회사들이 대부분 1인용 제품만을 발매하고 있는데 비해 기꼬망사에선 가족용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선 10여년 전에도 전자레인지 보급률이 높은 편이었으나 오늘날은 편의점 등의 이용률도 높아져 전자레인지는 필수품이 됐다. 더구나 카레 스튜 리소토(이탈리아의 스튜요리)등 조리시간이 많이 걸리는 요리들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조리제품으로 상품화 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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