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전염병 정부부처 공동대응
인수공통전염병 정부부처 공동대응
  • 장강훈
  • 승인 2007.11.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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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르셀라증 등 3개 우선시행

과학기술부는 농림부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조류독감 등 인간과 동물 모두에 발병할 수 있어 통제가 어려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 5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20억 원)보다 150% 증액된 금액이다.

과학기술부는 농림부에 10억원, 보건복지부에 20억원을 각각 증액하고, 농림부가 단독 수행하던 ‘동물전염병’ 연구를 농림부, 복지부 공동의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로 확대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각기 동물, 인간 관련 전염병에 대한 방역 및 대응 연구개발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방침으로 조류인플루엔자나 브루셀라증 등 인수공통전염병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매개로 두 부처가 수의학, 의학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예산 편성은 지난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수립한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을 위한 R&D 추진전략’에 따른 것으로 우선대응이 필요한 △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증 △공수병 등 3개 전염병에 대한 연구개발 확대방안이 포함됐다.

우선대응 3개 전염병은 25개 주요 전염병을 대상으로 △경제적 피해 △발생빈도 △인체감염가능성 △치료제 여부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했다. 5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은 이들 3개 전염병의 조기 발견, 확산 방지, 인체 감염 예방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앞으로 체계적인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R&D 협의회’ 운영을 통해 의학·수의학, 산·학·연, 농림부·복지부 간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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