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硏 조사…품질 신뢰 만족도 높아
“미국산 들어와도 이용” 83%
홍보·가격 합리화 개선 사항
한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한우협회가 시행하고 있는 한우판매인증제가 시행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들어와도 이용” 83%
홍보·가격 합리화 개선 사항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이 한우판매점을 방문한 소비자 5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방문 전 한우판매인증제의 인지도는 64.9%로 나타났으며, 한우판매점 인증제 신뢰도는 76.1%, 한우 품질 만족도는 86%로 나타났다.
한우판매인증제에 대한 주요 정보 습득 채널은 TV나 라디오가 37.6%, 지인의 추천이 17.1%, 신문 기사가 12.9% 순으로 나타났다.
한우판매 인증점을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우라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하는 평균횟수는 전체의 33.3%가 '월 1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달에 두 번 정도' 방문하는 응답자가 21.5%로 그 뒤를 이었다.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시 한우의 품질에 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우판매 인증점에서 판매하는 한우의 품질이 좋다'는 응답자가 86.0%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한우판매 인증점의 고객서비스 만족도는 58.1%가 '만족한다'라고 응답했으며, 한우판매 인증점의 한우 가격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37.5%, 저렴하다가 24.1%, 비싸다는 응답이 19.2% 순으로 나타나 한우 가격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지는 않지만 불만족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판매 인증점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한우판매인증점에서는 100% 한우를 판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3%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우판매인증점을 이용한 후 인증점과 한우에 대한 신뢰도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신뢰도가 증가했다'는 비율이 76.1%로 인증점 이용 후 더욱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한미FTA 체결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이 들어와도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83.3%가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산 쇠고기 판매점이 있더라도 한우판매점은 여전히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우판매 인증점이 활성화 되기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홍보활동 강화가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한우 품질의 상승이 23.8%, 가격의 합리화가 19.3% 순으로 나타나, 모든 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한우판매 인증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가장 시급히 개선되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이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72개 한우판매점인증점 중 33개 인증점을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