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판매점인증제 1년 만에 ‘합격’
한우판매점인증제 1년 만에 ‘합격’
  • 한수경
  • 승인 2007.1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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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硏 조사…품질 신뢰 만족도 높아
“미국산 들어와도 이용” 83%
홍보·가격 합리화 개선 사항
한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한우협회가 시행하고 있는 한우판매인증제가 시행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이 한우판매점을 방문한 소비자 5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방문 전 한우판매인증제의 인지도는 64.9%로 나타났으며, 한우판매점 인증제 신뢰도는 76.1%, 한우 품질 만족도는 86%로 나타났다.

한우판매인증제에 대한 주요 정보 습득 채널은 TV나 라디오가 37.6%, 지인의 추천이 17.1%, 신문 기사가 12.9% 순으로 나타났다.

한우판매 인증점을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우라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하는 평균횟수는 전체의 33.3%가 '월 1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달에 두 번 정도' 방문하는 응답자가 21.5%로 그 뒤를 이었다.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시 한우의 품질에 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우판매 인증점에서 판매하는 한우의 품질이 좋다'는 응답자가 86.0%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한우판매 인증점의 고객서비스 만족도는 58.1%가 '만족한다'라고 응답했으며, 한우판매 인증점의 한우 가격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37.5%, 저렴하다가 24.1%, 비싸다는 응답이 19.2% 순으로 나타나 한우 가격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지는 않지만 불만족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판매 인증점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한우판매인증점에서는 100% 한우를 판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3%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우판매인증점을 이용한 후 인증점과 한우에 대한 신뢰도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신뢰도가 증가했다'는 비율이 76.1%로 인증점 이용 후 더욱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한미FTA 체결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이 들어와도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83.3%가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산 쇠고기 판매점이 있더라도 한우판매점은 여전히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우판매 인증점이 활성화 되기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홍보활동 강화가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한우 품질의 상승이 23.8%, 가격의 합리화가 19.3% 순으로 나타나, 모든 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한우판매 인증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가장 시급히 개선되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이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72개 한우판매점인증점 중 33개 인증점을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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