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항목 연초와 비교해 43% 개선
재래시장의 위생관리 수준이 시설 및 경영현대화에 힘입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16개 시·도별로 위생수준이 취약한 재래시장 1곳씩을 선정해 지방식약청, 시·도 및 시·군·구 합동으로 위생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재래시장의 위생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17일 밝혔다.
각 시·도가 표준지도표(시설 및 종사자 위생 등 28개 항목)에 의해 시범사업대상 재래시장의 위생수준을 연초와 비교 평가한 결과 전국 평균 43%의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 위생관리 시범사업은 그동안 단속 위주의 식품위생업무를 지양하고,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상가번영회 등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현장중심의 지속적인 지도·계몽 및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위생의식이 높아져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식약청은 2007년도 재래시장 위생관리 시범사업을 종합평가해 인천시와 경기 강원 경북 등 4개 시·도를 재래시장 시범사업 우수 시·도로 선정하고, 기관표창 및 포상금(500만원)을 수여했다.
재래시장 위생관리 시범사업은 2006년도 6개 시·도를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주요 성과를 보면 △식품진흥기금 등을 활용하여 위생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위생복, 손소독기, 해충퇴치기 등을 구입·지원하여 위생시설 등이 크게 개선되었고, △현장중심의 맞춤식 눈높이 지도·계몽, 식품취급요령 및 식중독 예방관리 등 각종 홍보물 제작 배포, 현장 방문교육 실시 등을 통해 상인들의 위생의식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식약청은 그간의 시범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에도 지방자치단체의 기초 위생관리에 역점을 두고, 재래시장 위생관리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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