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정보 제품 구입 의사” 94%
“이력정보 제품 구입 의사” 94%
  • 김현옥
  • 승인 2007.1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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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공 조사…인지도는 절반 못 미쳐 홍보 필요

식품에 대한 이력추적 정보가 제공될 경우 소비자의 94%가 관련식품을 구매할 것이란 의사를 나타내 내년부터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국내 식품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식품이력추적관리에 대한 인지도에서는 ‘자세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8%에 불과했고, 이름만 들어보거나(33%) 약간 알고있다(26%)는 사람이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전혀 모른다는 사람도 34%에 달해 관련 제도가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대국민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공업협회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확산사업으로 실시한 ‘U(유비쿼터스)-먹거리’사업을 종료하고 사업에 참여한 롯데백화점 훼미리마트, 삼립식품의 빚은매장을 찾은 소비자 86명을 대상으로 식품이력추적관리와 관련한 설문 조사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식품이력추적관리 정보가 제공되는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응답자의 39%가 ‘구매비용’을 1순위로 꼽았고, 정보의 유용성(29%), 쉬운 정보조회(24%), 주위의 권유(7%), 개인정보 유출위험(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의 92%가 식품이력추적관리 정보가 제공된다면 식품선택 및 구매 시 유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87%는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력추적정보는 인터넷(35%)이나 휴대폰(16%)에 비해 키오스크(44%)를 통해 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94%가 이력추적정보가 제공되는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으며, 90%가 별다른 노력 없이 정보를 조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식품이력추적에 대해 신뢰있는 기관으로부터의 인증제도가 필요하다는 소비자는 95%에 달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인증기관으로는 관련협회(38%)와 소비자단체(38%), 정부기관(23%), 개별기업(6%)등의 순으로 들었다.

한편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체 실무자 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시스템 도입시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제품 회수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묻는 항목에서 94%가 ‘예’라고 답했으며, 매출상승 효과에 대해서는 절반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 기업실무자들의 92%가 RFID를 활용하는 업무가 단순하며, 96%는 그 기술수준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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