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올해 두 자릿수 성장
편의점 올해 두 자릿수 성장
  • 장강훈
  • 승인 2007.12.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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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수 1만2500여개에 매출 6조2000억 예상

점포수 1만개를 돌파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에도 불구, 편의점수가 꾸준히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편의점협회는 24일 ‘2007년 편의점 업계동향’ 가결산 자료를 발표하고 올 신규 점포수가 총 1990개 늘면서 전국 편의점수는 총 1만110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928개보다 11.8%(1170여개) 늘어난 수치다.

올해 편의점 시장의 총매출액 역시 지난해 4조9624억원보다 9.0% 늘어난 5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는 편의점운영업체들이 신·구점간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진행시키는 한편, 지하철과 공원 등 새롭게 형성되는 유망입지를 적극 발굴하고, 매출이 저조한 부진점포를 정리하는 대체출점을 통해 체인망을 정비하는 대신 신규점을 늘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협회 측은 “올 2월 이미 1만점 시대를 돌파하며 성장 사이클상 성숙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라면서도 “1만점을 넘기고서도 올해 11.8%, 내년도에 13.2% 가량의 성장세를 각각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은 유통업계가 주목해야 할 현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편의점협회는 내년 편의점 시장이 매출액 기준 6조2000억 원을 기록, 14.8%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추정치 8.8%를 큰 폭으로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 운영업체들은 2008년도 12월말에는 2007년 12월말 현재보다 13.2%(1470개) 늘어난 1만2570여개 점포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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