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상품권 위조 적극 대응"
농협, "농산물 상품권 위조 적극 대응"
  • 한수경
  • 승인 2007.12.27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계통기관에 식별요령 대응교육·대국민 홍보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농산물 상품권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농협의 농산물 상품권 2만 여장(약 10억 원 상당)을 위조해 유통시키려던 일당들이 울산해양경찰서에 체포되면서 이와 관련, 농협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농협은 24일 전 계통기관에 위조된 농산물상품권 수납유의 및 식별요령 문서를 시행 교육하는 등 만일 사태에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에 돌입했다.

농협은 “이번에 울산에서 적발된 위조 농산물상품권 사건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된 위조 상품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협중앙회가 발행하는 농산물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 공급하고 있어 인쇄상태가 매우 선명하여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위조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농산물상품권은 신지폐에 적용하고 있는 은화, 은폐은선 등 총 9가지의 위조방지장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상품권 우측에 은화가 있어 밝은 빛에 비추어 보면 토끼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쉽게 식별이 가능하고, 상품권 중앙에 은폐은선이 있어 밝은 빛에 비추어 보면 '상품권'이라고 쓴 문자가 선명하게 들어난다. 또한 우측 상단에 농협마크가 엠보싱으로 인쇄되어 있어 용지면이 도드라지는 등 최첨단의 위조방지장치가 돼 있다.

농협은 “이번에 울산에서 적발된 위조 상품권은 특히 5만 원 권이 가장 많이 위조됐다"며 "중국에서 제조돼 인쇄가 조악해 소비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식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