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연 평균 43만원·19회 한우소비
우리국민 연 평균 43만원·19회 한우소비
  • 장강훈
  • 승인 2008.0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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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브랜드 인지도 20.7% 향상

우리 국민들은 1년 동안 43만 3200원을 들여 평균 19회 한우를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월 평균 1.59회 한우를 구매하며 3만 6100원을 쓰는 수치다. 돼지고기는 월 평균 3.38회, 3만36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는 4일 축산물브랜드 판매장 인근에 살며 최근 1개월 이내 육류 구매경험이 있는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07년 축산물 브랜드인지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이 인증한 우수 축산물 브랜드 34개를 대상으로 직접면접조사를 한 것이며, △축산물 구입실태 △브랜드 인지도 및 구입실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실시됐다.

이번 인지도 조사는 축산물브랜드 보기를 주지 않고 물었을 때 축산물 브랜드 이름을 답할 수 있는 지를 조사하는 ‘최초상기도 방식’과 보기를 주고 물었을 때 답변하는 ‘보조인지도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설문결과를 발표한 농림부 윤기호 축산물위생과장은 “지난 2005년부터 ‘우수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실태와 구입태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해마다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설문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수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한우는 34.5%, 돼지는 79.4%로 드러나 돼지고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2006년 조사에서 한우는 34.4%, 돼지는 58.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수 브랜드육을 구매한 경험은 한우 53.6%, 돼지 73.1%로 집계됐으며 구입 장소는 한우의 경우 대형할인마트(64%), 동네정육점(18.3%) 순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소비자가 우수 브랜드 고기에 대한 재 구매 의향도 높고, 고기를 구매하기 위해 일정한 비용을 추가 부담하겠다는 의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 한우브랜드육의 경우 재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86.2%의 소비자가 재구매하겠다고 답했고, 브랜드 돼지고기의 경우도 86.6%의 소비자가 재구매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반 비브랜드 고기에 비해 50% 이상의 소비자가 5~10% 이상의 추가구입비를 지불하더라도 브랜드육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사용된 브랜드는 한우의 경우 △횡성한우 △대관령한우 △남해화전한우 △장수한우 △안성마춤한우 △양평개군한우 △지리산순한한우 △함평천지한우 △홍천늘푸름한우 △뜨레한우 △영주한우 △천하일품 △총체보리한우 △하동솔잎한우 △하이록한우 등 15품목이다. 돼지는 △목우촌(프로포크) △포크밸리 △하이포크 △크린포크 △도드람포크 △의성마늘포크 △동설맥포크 △실라리안소백산쑥돈 △한라산도야지 △보성회천녹돈 △돈마루 △백두대간포크 △가천맥돈 △제주포크 등 14품목이 사용됐다. 또 육계는 △하림 △마니커 △동우 △목우촌 △해이슬치킨 등 5개 브랜드가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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