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22억불 ‘사상 최대’
농식품 수출 22억불 ‘사상 최대’
  • 장강훈
  • 승인 2008.01.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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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김치·장류·커피 등 가공품도 증가세
aT 3억3800만 달러 계약 성사
지난해 국산 농식품 수출액이 22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한 22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aT는 지난해 연말까지의 수출실적은 전년 수출액 23억400만 달러보다 2억4600만 달러가 증가한 25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11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5억1100만 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 화훼류는 난류의 중국 수출급증에 힘입어 48.7% 증가한 5130만 달러였으며 과실류는 대만, 미국 등에 배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47.2% 늘어난 1억2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인삼류는 중화권에 홍삼 수출이 증가하면서 10.1% 늘어난 7690만 달러, 김치는 미국, 홍콩, 대만 등 비주력시장에 대한 신규업체의 활발한 진출로 5% 증가한 6740만 달러였다.

가공식품은 된장(11.8%), 간장(13.5%), 커피류(20.0%), 자당(13.5%) 등의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17억6800만 달러에 달했다.

aT는 환율하락 및 유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농림부, aT, 수출업계가 적극적으로 펼친 해외마케팅 활동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체계적인 품질관리 노력이 이루어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aT는 주요 수출시장을 대상으로 TV,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광고를 통해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세계 유수의 국제박람회 참가지원을 통해 3억38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바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주요 수출 원예작물의 작황이 좋은데다 농산물 수출지원사업의 규모화, 집중화 정책으로 올해에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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