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 김치요리교실 정규과목 개설
日고교 김치요리교실 정규과목 개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7.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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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교에 최초로 김치요리교실이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오사카 농업무역관은 7월부터 격월로 일본 2개 고교와 소학교 1개교 모두 3개교에 정규 교과과목으로 김치요리교실을 개설, 지난 12일 오사카 이즈미 고교 가정실습실에서 첫 수업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뉴는 김치비빔면, 김치전, 김치 미역냉국 등이었으며 실생활에서 김치를 활용하여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위주로 재일 한국요리 전문가인 김유미 선생이 지도를 맡았다.

가장 인기 있었던 요리는 김치비빔면으로 학생들은 보기보다 맵지 않은데다 산뜻한 김치와 각종 양념이 어우러진 맛에 매료됐다고 유통공사 오사카 농업무역관은 전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은 일본의 절임 식품류는 시어지면 버릴 수밖에 없지만 한국의 김치요리는 신김치를 이용하면 더욱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사카 농업무역관은 오사카 시립 오오기마치고교에서도 김치교실을 실시하며 향후 이런 행사를 더욱 확대하여 한·일 식문화 교류 및 김치소비 저변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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