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여름에 잘 팔린다
고추장 여름에 잘 팔린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7.27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찬들 4년간 판매 데이터 분석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추장을 여름에 많이 먹을까 아니면 겨울에 많이 먹을까?

정답은 여름이다.

그이유는 휴가철 피서지에서 소비되는 양과 입맛없는 여름철에 간편식으로 많이 먹는 비빔밥이나 비빔국수 등에 사용하는 양이 무시못할 정도이기 때문.

국내 고추장 제품시장의 39%가량을 점유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해찬들이 지난 4년간의 고추장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중 판매실적이 1-2월에 비해 7-8월에 약 40%정도 신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휴가철이나 피서지등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고추장이나 쌈장 된장을 소비하는 양이 집에서 찌개를 끓이거나 기타 조리에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많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는 3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8월까지의 고추장 판매량은 9월에서 2월의 기간에 비해 거의 2배가량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회사 마케팅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해찬들은 최근 피서지나 야외 나들이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야외용 세트를 별도로 출시하는 등 성수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의 욕구에 맞는 기획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해찬들은 27년의 역사를 가진 장류전문 업체로 국내 처음으로 찹쌀 고추장을 개발했으며 현재 태양초 고추장을 간판으로 고추장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