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물무역정보(KAT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한해 농축산물 133억2433만달러어치(2706만6000t)를 수입하고 24억350만달러어치(143만t)를 수출해 무역 수지상 109억2084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전년도인 2006년과 비교해 수입액이 22.6% 늘어난 반면 수출은 10.2% 증가하는데 그쳐 적자 규모가 25.7%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수입량 증가율(5.1%)보다 이를 돈으로 환산한 수입액 증가율(22.6%)이 훨씬 높아 곡물 등의 국제가격 상승이 적자 확대의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곡류는 물량 기준으로 따지면 수입량(1235만3000t)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6% 줄었으나 수입액(29억2877만달러)은 38.4%나 급증했다.
이와 함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입량과 수입액도 각각 109만2000t, 32억3532만달러로 각각 2.6%, 17.7% 증가했고 과일류도 전년도보다 각각 6.2%, 19.5% 많은 80만8000t, 8억5167만달러어치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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