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무역적자 사상 첫 100억달러 넘어
농축산물 무역적자 사상 첫 100억달러 넘어
  • 정은미
  • 승인 2008.02.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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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고 수입산 육류 과일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농축산물 무역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물무역정보(KAT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한해 농축산물 133억2433만달러어치(2706만6000t)를 수입하고 24억350만달러어치(143만t)를 수출해 무역 수지상 109억2084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전년도인 2006년과 비교해 수입액이 22.6% 늘어난 반면 수출은 10.2% 증가하는데 그쳐 적자 규모가 25.7%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수입량 증가율(5.1%)보다 이를 돈으로 환산한 수입액 증가율(22.6%)이 훨씬 높아 곡물 등의 국제가격 상승이 적자 확대의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곡류는 물량 기준으로 따지면 수입량(1235만3000t)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6% 줄었으나 수입액(29억2877만달러)은 38.4%나 급증했다.

이와 함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입량과 수입액도 각각 109만2000t, 32억3532만달러로 각각 2.6%, 17.7% 증가했고 과일류도 전년도보다 각각 6.2%, 19.5% 많은 80만8000t, 8억5167만달러어치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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