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가을판촉 돌입
제과업계 가을판촉 돌입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8.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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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광고·이색 프로모션등 아이디어 마케팅 전개

가을철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라.

제과업체들이 여름철 비수기의 매출저조를 만회하기 위해 벌써부터 가을철 성수기를 대비한 신제품 출시 및 아이디어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사로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제과업체들은 저마다 내놓는 신제품 홍수속에서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특이한 프로모션과 타사보다 이른 시기에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비스킷과 포장용기가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색제품 `어(漁)라?'를 출시했다.

제품출시와 더불어 탤런트 윤미라가 해녀로 등장하는 재미있는 TV-CF도 제작 방영해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어(漁)라?'는 버터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바삭바삭하며 빛깔도 노릇해 시각적으로 식욕을 일으키도록 만들었다. 또 붕어모양을 한 스낵풍으로 물고기 모양의 케이스 색상이 빨강 파랑 노랑 세가지여서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재미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 안에는 민물고기와 열대어 바다물고기 등 세계의 다양한 물고기 사진 스티커 40여종이 들어 있어 학습효과와 함께 모으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양제과는 새로운 옥수수 스낵 신제품 `3D'를 출시하면서 이색적인 판촉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서 매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스낵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차원에서 온 스낵'이란 컨셉의 3D는 입체적인 모양에 달콤한 양념과 와삭와삭 깨어지는 맛이 특징인 펠렛제품으로 주 소비층을 하이틴과 어린이들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소비대상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길거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공짜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메가박스 극장과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 등과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차원 입체모양의 콘스낵인 3D를 무료로 나눠주는 판촉행사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대학로, 신촌, 강남역 부근에서 `3D존'을 만든 뒤 긴 띠를 설치하고 여기에 10만봉지를 매달아 지나가는 행인 누구나 떼어 먹어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

동양은 기존의 스낵제품과 3D의 여세를 몰아 현재 33%의 콘스낵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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