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中 점유율 3년째 1위 고수
오리온 초코파이 中 점유율 3년째 1위 고수
  • 이선희 기자
  • 승인 2001.02.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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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8%차지… 2위 '미치' 4.6% 그쳐

동양제과(대표 담철곤)의 오리온 초코파이가 중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케이크, 파이 제품 중 연속 3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중국 CCTV와 인민일보가 지난해 하반기 중국내 35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전국 도시 소비자 조사'에서 동양제과의 초코파이가 시장점유율 37.8%로 2위 업체인 미치(米旗 4.6%)를 큰 차이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브랜드 구매율도 43.2%로 2위업체인 일본 롯데 현지법인 러티엔(樂天 4.8%)보다 38.4% 포인트 앞서고, 브랜드 충성도 부문에서도 91.6%를 기록, 2위 업체인 대만 프레지던트(72.7%)를 현격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비스코, 네슬레, 마스, 다농 등 다국적 식품기업이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초코파이가 이들을 제치고 파이류에서 연속 3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동양제과는 지난해 중국내 현지법인 OFC가 생산한 초코파이로 1천500만달러의 매출과 1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국내 수출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중국내 초코파이 판매액은 2천500만달러에 달한다.

동양제과는 올해 현지법인의 비중을 더 높여 OFC의 초코파이 매출을 2천500만달러로 늘리기로 하고 TV광고, 공익행사, 시식회 등 마케팅 활동을 다양화하면서 현지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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