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골판지공업협동조합 신임 김진무 전무
[인터뷰]한국골판지공업협동조합 신임 김진무 전무
  • 이선희 기자
  • 승인 2001.02.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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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의견 겸허히 수용”

한국골판지협동조합은 지난 12일 김진무부장을 전무이사로 전격승진 발령했다. 올해 43세로 최연소 전무직책을 맡게 된 그를 만나 골판지업계의 주변환경과 조합이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 방향 등을 들어봤다.

 

 

-우선 취임소감과 대외적 관계의 입지는?

△대학졸업 후 골판지조합이란 단체에 사회 첫발을 내딛고 대가없이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기다린다는 자세로 노력해서 얻은 좋은 결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어깨를 낮추고 외부로는 당당하게 대처하려 합니다.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책과 업계 등 외부요인으로 부터는 협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정확하고 신속한 결정으로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협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협회 운영방향은.

△골판지 업계는 인력양성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수율면에서 10% 이상의 손실률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전교육과 제휴를 통한 내부전략으로 3~4%의 비용절감이 가능한 것을 감안해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3년 계획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구과제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합 차원의 노력을 배가할 방침입니다.

정보화시대에 전자상거래가 가장 큰 경쟁력임을 감안, 현재 시범사업으로 169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조합원상의 B2B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는 2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바람속에서 골판지 업계가 처해 있는 위상은.

△골판지산업은 후방 가공산업으로 97년 35개사가 폐업했으며 상위 10대 그룹이 35%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선발업체들의 다 공장화 추세와 함께 97년 실질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졌으며 앞으로 2~3년내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판지 업종이 고유업종에서 해제 된 것에 대한 영향력은?

△골판지 업종은 대기업이 들어오기에 문제가 있는 저부가가치 사업이자 부피산업으로서 물류상 각 지역에 분포돼야 하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업종입니다. 고유업종은 대기업에 대한 공정한 제도입니다. 제지업자들이 풀 것을 요구해 해제됐지만 원지 판매자나 고객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조합이 나아갈 방향은?

△현장감 있는 통계 자료를 제시해서 경영적 측면과 기술적 부분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골판지산업은 자동 및 수동작업이 병행되는 업무특수성 때문에 어려움이 많으며 기능사 같은 자격증제도 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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