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기능성 음료 뜬다
먹는 샘물·기능성 음료 뜬다
  • 한수경
  • 승인 2008.05.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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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고비 질적 성장…고급·차별화 제품 부상
ILSI 코리아 주최, 물 과학 국제 심포지엄
향후 음료시장의 주목해야할 제품군으로 ‘먹는 샘물’과 ‘기능성 음료’가 꼽히고 있다.

2일 고려대학교 생명공학원에서 열린 ILSI Korea 주최 ‘2008 물의 과학과 건강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한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수석연구원은 ‘먹는샘물 및 기능성 음료 개발연구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90년대에는 주스음료, 2000년대 초반에는 건강·기능성음료, 그리고 현재는 차와 커피 음료가 성장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음료의 성장률이 2003년 이후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0년 먹는 샘물 시장의 양적 성장은 3~5%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프리미엄 생수 등의 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먹는샘물 시장의 상승세를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이 연구원은 △건강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깨끗한 물에서 건강한 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으며 △화산암반수, 산소수, 탄산수, 해양심층수, 빙하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형성된 점을 들었다. 이를 토대로 현재 먹는샘물 시장은 갈증 해소용 생수에서 벗어나 미용 건강기능성 생수로 변화하는 기능성 프리미엄 생수 시장을 형성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생수시장은 CJ제일제당의 울릉미네워터, 롯데칠성음료의 블루마린, 농심의 파워오투, 해태의 마시는 산소수 등 대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한데다 워터카페와 워터소믈리에 등이 등장하는 등 충분한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해양심층수의 경우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영양물을 소비하는 플랑크톤이 적어 질소나 인 등 무기영양분이 풍부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능성음료도 향후 큰 주목을 받을 음료군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음료시장 트렌드가 웰빙과 고품질, 편의성을 중시하는 만큼 각 기업들은 건강기능성원료로 고품질, 고급화, 차별화된 제품들을 개발하는데 주목한다”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능성 음료 등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제형이 삭제되면서 이후 기능성을 인증받은 고품질의 기능성 음료들이 다양화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에는 지방분해, 두뇌건강, 정장, 탈모 방지, 만성병 억제, 불면해소, 식사대용 기능성 음료 등 기존 기능성 음료가 보였던 낮은 효능을 극복하는 제품들이 속속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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