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음료 트렌드는 ‘건강·기능성 세분화’
세계 식음료 트렌드는 ‘건강·기능성 세분화’
  • 김현옥
  • 승인 2008.05.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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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다이어트·자양강장·미용 등으로 차별화
현대약품 김운성 팀장 상해식품박람회 참관기
지난 5월 14~16일 3일간 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 9회 중국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08)’를 통해서 본 전세계 식ㆍ음료의 가장 큰 트렌드는 ‘건강과 기능성의 세분화’라고 요약할 수 있다.

건강을 고려해 유기농 및 천연재료를 소재로 했거나 비타민이나 자일리톨 등을 첨가해 기능성을 어필하는 식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이어트, 자양강장은 물론 미용 등으로 식품의 건강 기능성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미각을 비롯한 향기, 색깔 등 다양한 감각에 소구하는 식품들, 재미 요소를 부각하는 식품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SIAL China 2008’에서는 특히 음료부문에서 열대 과일, 중국전통 과일 등 다양한 과일을 소재로 한 음료와 여러 가지 과일을 혼합한 주스류와 야채를 소재로 한 음료제품이 대세를 이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다양화되어 있지 않은 각종 야채음료가 저마다 개성있는 컨셉트로 선보여 웰빙과 건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반영했다.

디자인의 경우 독특하면서도 재미요소 부여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길고 슬림하게 만든 용기 디자인, 심플함을 강조한 라벨, 무균 충전 생산라인을 활용한 패키지 등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식품 부분에서는 단연 올리브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은 물론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올리브는 음료를 제외한 다양한 제품 군에서 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주류 부문에서는 와인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제식품박람회를 주최한 중국은 와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2010년 이후 세계 8대 와인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국제식품박람회는 기능성 식품의 인기, 디자인의 고급화 등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 임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식품 전반에 불고 있는 웰빙 트렌드는 앞으로도 수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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