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먹는 재미 ‘컬러 풋고추’
골라먹는 재미 ‘컬러 풋고추’
  • 황세준
  • 승인 2008.07.1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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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연황색 보라색, 유백색 등


풋고추도 파프리카처럼 색상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먹는 시대가 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원예연구소는 ‘녹색’인 기존 풋고추와 전혀 다른 새로운 칼라 풋고추 품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육성된 품종은 연황색으로 모양은 긴 원추형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색깔이 연황색인 것을 제외하고는 기존 풋고추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내지만 매운 맛이 다소 강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고추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의 하나로 거의 모든 음식에 고추가 이용되고 있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내 풋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최근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2006년 기준으로 보면 재배면적 5606ha에 23만6000톤이 생산됐는데 이는 10년 전인 96에 비해 재배면적은 118%, 생산량은 207%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농진청은 풋고추 소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생산·소비되고 있는 풋고추 품종은 모두 녹색으로 획일화돼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의 개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육성된 풋고추 품종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라색 백색 노란색 오렌지색 등 다양한 색과 맛, 모양을 가진 풋고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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