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
여름 휴가는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
  • 황세준
  • 승인 2008.07.1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131곳 운영, 다양한 체험행사 풍성

8월 초순으로 휴가를 잡은 회사원 A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보통 여름 휴가지로 선호되는 해수욕장이나 명산·계곡 등을 가자니 밀려들 인파가 짜증나고 자칫 바가지요금이라도 쓰게 되면 어쩌나 걱정부터 앞선다. 해외여행을 가자니 이미 예약시기를 놓쳐 ‘동남아(동네에 남아)’ 관광으로 만족해야 할 판이다.

A씨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전국 131곳에 ‘농촌전통테마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은 경관이 수려한 농촌마을에 마을의 특성에 맞게 알거리, 볼거리, 배울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체험과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우리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삼척 덕풍계곡마을에서 열리는 ‘여름캠프’, 8월 1·2일 양일간 강릉 해살이마을에서 열리는 ‘산골음악회’, 같은 기간 양구 오미리마을에서 열리는 ‘발동동 물동동 물장구놀이 가족캠프’, 8월 1일부터 3일까지 고성 소똥령마을에서 열리는 ‘산천어 축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화천 산천어마을에서 열리는 ‘쪽배축제 계곡소풍’, 8월 8일부터 10일까지 횡성 고라데이마을에서 열리는 ‘자연과 벗하는 여름문화 축제’ 등이 있다.

마을별로 맨손산천어잡기 대회, 야간메기낚시대회 등 크고 작은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텐트 무료로 대여 등의 특전도 부여된다.

농촌전통테마마을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농촌진흥청에 전화(031-299-2776)로 문의하거나 농촌전통테마마을 홈페이지(www.go2vil.org)를 참고하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