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용 안전한 식자재 홍보전 후끈
급식용 안전한 식자재 홍보전 후끈
  • 김아름
  • 승인 2008.07.2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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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영양사 학술대회 전시회에
CJ프레시웨이·대상·농심 등 참여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두인 식품안전은 급식 식자재 업계에도 유효했다. 23일과 24일 양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영양사학술대회’와 함께 치러진 ‘제 15회 식품·기기 전시회’에서 전시회에 참여한 50여개의 전문 업체들은 새롭게 개발·출시한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앞 다퉈 홍보를 벌였다.

특히 식품첨가물, 염분, 위생문제 등 식생활 안전 위해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부분들을 개선한 제품이 대거 출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MSG, 아질산나트륨, 항산화제와 합성착색료를 첨가하지 않은 급식전용 햄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4종(불고기비엔나, 클로렐라비엔나, 스모크햄, 캔터키소세지)을 새롭게 선보였다.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사용 3일전에 주문하면 사용 전날 배달해주는 ‘D-3일 시스템’으로 유통되고 있다.


대상 종가집은 저염제품인 ‘종가집 어린이 김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미 10년 전에 개발된 제품이지만 어린이용 식품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제대로 홍보가 되지 못하다 최근 저염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 급식용 건강 김치로 거듭나기 위해 나선 것.

종가집 관계자는 “순한 고춧가루를 사용해 매운맛을 줄이는 등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췄기 때문에 일부 선생님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어 사용이 제한적 이었다”며 “하지만 잔반이 나오는 양을 보면 어린이 김치가 일반 김치보다 훨씬 인기가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입맛을 생각한다면 어린이 김치 사용을 적극 늘려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CJ프레시웨이는 브랜드 통합 부스를 운영,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HACCP인증을 받은 작업장에서 만든 제품들을 선보여 안전성을 강조한 식재료 홍보에 나섰다. 행복한 콩, 젤리제품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제품들을 급식용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며, 또한 소포제, 유화제 등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식품 첨가물을 전혀 가미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는 ‘백설’의 일반 판매 제품과 같은 방식,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유통해 식재료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농심은 얼마 전 출시한 어린이 영양라면 ‘아낌없이 담은 라면’과 ‘포테토밀’을 홍보하는 부스를 열고 전시회에 참여한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라면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급식 유통용 제품 출시에 현장 영양사들의 의견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영양 측면에서 라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편이지만 ‘아낌없이 담은 라면’은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담고 있는 등 급식으로 나갈 수 있는 품질을 갖춘 제품”이라며 “일선 영양교사들의 의견을 담아서 ‘아낌없이 담은 라면’을 급식용으로 확대판매 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우송대학교는 올 4월부터 공동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저나트륨 건강메뉴개발’ 사업의 성과를 일부 공개했다. 단체급식 및 일반 가정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저 나트륨 메뉴 아이디어 30가지가 홍보됐으며 우송대학교 측은 나머지 연구 성과는 1월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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