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매출 감소 속 흑자 증가
국순당 매출 감소 속 흑자 증가
  • 황세준
  • 승인 2008.08.13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288억 팔아 영업이익 18억원

국순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10%나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해 내실 있는 경영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공시한 ‘매출액·영업손익 등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잠정 매출액은 288억88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321억800만원 대비 32억2000만 원(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9억57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치인 36억3500만 원보다 3억2100만 원(8.8%)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35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6억4800만 원을 기록했던 것 보다 1억8700만 원(11.3%)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에서 재미를 봤지만 상반기 실적을 1분기와 2분기로 나눠본 결과로는 1분기에 비해 2분기의 부진이 확연했다.

국순당의 2분기 매출액은 131억2200만 원으로 1분기 매출액인 157억6600만 원보다 26억4400만 원(16.8%)이 줄었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18억5600만 원으로 1분기 21억 원 보다 2억4400만 원(1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2억1100만 원으로 1분기 16억2400만 원을 기록했던 것 보다 무려 87.0%나 깎였다.

결과적으로 2분기의 부진이 상반기 매출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재계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백세주의 판매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국순당의 매출이 다시금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황버섯주, 오미자주, 백세주 담, 50세주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고 이들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판매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12일 기준으로 국순당의 주가는 4300원에 마감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