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졸레 누보’ 50년만에 새단장
‘보졸레 누보’ 50년만에 새단장
  • 이종근
  • 승인 2008.10.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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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9일부터 보졸레누보 와인 축제 시작

“누보가 왔어요!”

전 세계인이 동시에 즐기는 보졸레 누보 와인 축제가 11월19일부터 시작된다. 보졸레 누보 포스터도 50년 만에 크게 바뀌었다.

보졸레와인 협회는 보졸레 누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현대 미술 작가인 벤 보티에에게 포스터 디자인을 의뢰, 50년 만에 새롭게 공식 포스터가 탄생 됐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보졸레 누보 포스터는 새로운 슬로건 ‘le nouveau est arrivé ! (누보가 왔어요!)’를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표현 와인병에 보졸레 글자를 추가했다. 종전 석판에 흰 분필로 쓴 ‘보졸레누보가 왔어요를 지속적으로 연상시키면서 현대적인 이미지를 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벤 보티에는 이와 관련 “ 누보가 그 명성에 걸맞는 특별한 와인으로서 찰나적인 즐거움과 축제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터는 보졸레 와인 협회가 1950년대에 처음으로 홍보 시작한 이래 가장 획기적인 변화로서 11월 17일부터 프랑스 56개 도시와 리옹 지역의 30개 국철 역사에 3000장 이상 배포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11월 19일부터 유통업체와 레스토랑, 와인샵에서 홍보물 포스터, 현수막, 테이블 텐트 등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 낯익은 프랑스 현대미술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벤 보티에는 1961년 다다이즘과 존 케이지, 마르셀 듀샹의 영향 아래에서 탄생한 플럭서스 운동을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하나로 광주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지난해 보졸레 누보는 전 세계적으로 총 35만6000헥토리터, 4900만병이 유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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