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서리가 내려 가을걷이를 마무리해야 하는 절기인 상강(23일)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이 직접 심은 벼를 수확하고 목화도 따보는 다양한 가을걷이 행사가 실시된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20일 오전 박물관앞 야외 농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가을걷이 농사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에 직접 손모내기를 한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 3학년생 30여명이 참가해 수확철 농사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래 낫으로 벼베기 △홀태와 탈곡기를 이용한 탈곡 등을 체험한다.

이어 이어 목화밭으로 이동해 활짝 핀 목화송이를 따서 광주리에 담아 보는 등 하루 동안 농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농업박물관 앞 야외 농장에는 현재 벼와 목화 토란 등이 심어져 있으며 농업박물관은 이들을 수확하고 난 뒤 밀과 보리를 심어 시민들에게 겨울철 농촌들녁 모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