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 3세대 건강식용유’ 개발
CJ ‘ 3세대 건강식용유’ 개발
  • 김윤경
  • 승인 2008.10.2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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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유 라이트라’…체지방 축적 막아
불포화지방산 90% 이상
깔끔한 맛 튀김 등에 적합
CJ제일제당이 3세대 건강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제일제당은 효소공법을 활용해 지방성분이 몸에 잘 쌓이지 않게 하는 신개념 건강유 ‘백설유 라이트라’를 출시했다.

‘라이트라’의 주성분인 디글리세라이드(DG)는 함유된 지방산이 2개로 일반 식용유 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TG)에 비해 지방산이 하나 적어 몸에 잘 쌓이지 않는다.

CJ제일제당은 5년간의 연구 끝에 효소공법을 활용해 지방산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라이트라’ 출시로 인해 식용유 시장은 다시 한번 세대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유 시장의 흐름은 크게 식용유, 옥수수유 중심의 1세대 식용유와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원재료의 영양성을 강조한 프리미엄급 2세대 식용유로 구분됐다.

여기에 체지방, 콜레스테롤 축적 저하 등의 기능성을 공법에 추가한 3세대 식용유가 최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 최근 매년 성장률이 50%가 넘으며 2007년 기준 시장규모가 무려 5천억 원(380억엔)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일본 등에서 건강유 제품을 일부 수입해 판매했으나 전체 연간 시장규모가 10억 원 미만에 불과했다.

‘라이트라’는 DG가 주성분이라 지방성분이 몸에 잘 쌓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이다.

올리브유에 비해서도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10% 가까이 높다. 발연점이 높고 기존 식용유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으로 튀김, 부침 등 가열조리에 적합하다.

‘라이트라’의 차별성은 식용유의 재료 흡유량 테스트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튀김이나 부침을 위해 식재료에 식용유를 두를 경우 얼마나 원재료에 기름이 흡수되는지 확인하는 재료 흡유량 테스트에서 ‘라이트라’는 기존 식용유대비 흡유량이 1/2 이상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비만관련 학회, 협회 등과 연계해 국내에 새롭게 건강유 카테고리를 형성시키기 위한 마케팅활동에 주력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주력하는 한편, ‘라이트라’ 출시와 동시에 인기 방송인 변정수 씨를 모델로 한 ‘라이트라’ 광고를 론칭하며 공격적으로 식용유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라이트라’의 매출액을 2010년 150억 원, 2013년에는 3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백설유 담당 브랜드매니저인 이용욱 부장은 “최근 일본 등 선진사례를 볼 때 고기능을 갖춘 식용유가 머지 않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국내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은 포도씨유, 올리브유와 같은 고급원료를 사용한 유종과 함께 ‘라이트라’와 같은 건강유가 시장을 양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가격은 ‘백설유 라이트라’의 대형마트 기준 소비자가격은 480ml 5900원, 824ml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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