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서울시가 이달 3일부터 진행한 하이서울페스티벌 등으로 서울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서울광장, 청계천, 대학로, 고궁일대 20여개 점포의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던 3주간 주말매출은 무려 26.5%나 상승했다.

훼미리마트는 이 같은 매출 상승에 대해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속에 지갑이 얇아진 많은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집 주변의 각종 문화행사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을 보고 집에서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행사장 주변의 편의점을 이용,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의 삼각김밥, 샌드위치등 먹거리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3주간의 주말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편의점의 대표먹거리 상품인 삼각김밥이 35.4%, 김밥과 샌드위치는 각각 26.2%와 25.1%의 매출이 상승했으며, 생수 30.5%, 유제품 17.5%, 음료 14.5%, 장난감 9.4%등 많은 제품들이 매출 성장을 보였다.

이에따라 훼미리마트는 잠실주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서울디지인올림픽2008행사장에 임시편의점을 운영, 삼각김밥, 샌드위치등 먹거리 상품과 돗자리같은 나들이용 상품등을 판매하고 있다.

훼미리마트 이광우 홍보마케팅팀장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날씨에 하이서울페스티벌등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행사장 인근점포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서울시와의 제휴마케팅의 일환으로 행사안내책자를 서울지역 전 점포에 비치하여 나들이 고객들에게 풍성한 문화행사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