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매운 맛 등급화·변형 때 세계 소비자 접근 쉬워져”
“고추장 매운 맛 등급화·변형 때 세계 소비자 접근 쉬워져”
  • 김윤경
  • 승인 2008.10.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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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 국제포러서 영국 홀 박사 주제 발표

“새로운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받아들인다는 것은 제품의 감각적인 특징과 더 많은 시장과의 진열, 위치, 가격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의존됩니다. 이들은 상품 자체적으로도 중요하며 직접적으로 시장에서의 관능적 기호에 적합해야만 합니다. 만약 소비자가 상품의 관능적 측면을 누릴 수 없다면 이는 속임수를 사용하는 시장전략이 아니고서야 결코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18일 한국장류기술연구회 주관으로 순창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 4회 순창장류국제포럼’에서 영국 캠덴연구소 마틴 홀 박사는 ‘퓨전 음식의 개발’에서 관능성과 제품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홀 박사는 “가장 전통적인 한국 제품에 기초를 두고 있으면서 영국과 유럽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서 신제품의 개발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 고추장의 전통적인 측면과 함께 유럽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퓨전 요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접근 방법은 소비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품의 소비자 조사를 행하는 데 이용되는데 인증된 고추장의 평가는 유럽인의 맛에 대한 기호성과 유럽인들의 익숙한 요리법 형식에 기초한 변형의 필요성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타바스코를 스튜, 육류, 바비큐 구이 등의 다양한 요리에 한국 고추장을 이용한다면 유럽인들의 익숙한 요리법 형식과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영국 사람들은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존 고추장을 변형시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진한 고추장, 과일향을 첨가한 고추장, 바비큐맛이 나는 고추장을 제공해서 한 제품을 선택한 경우 다른 제품을 수정 보완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나아가 양적 테스트는 감각적인 변화 추이와 집단적인 분석과 함께 시장의 기호에 적합한 두가지 구체적인 상품으로 나눠지므로 연합 분석의 마지막 단계는 내부적으로 관계된 다른 비감각적 요인과 어떻게 이들이 소비자 구매 가능성으로 드러나는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홀 박사는 “한국의 전통성을 잃어 버리지 않고 전통 제품의 기능을 겸비한 변형을 통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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