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풍성한 체험’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풍성한 체험’
  • 황세준
  • 승인 2008.10.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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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 대거 전시…3일간 27만명 다녀가

지금 이 시각 전남 나주에서는 첨단 기술농업과 친환경농업이 살아 숨 쉬는 풍성한 먹을거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통해 농민과 도시 소비자가 우정을 나누는 화합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전라남도가 주최,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 주관으로 지난 24일 개막한 ‘제7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그것. 이 행사에는 특히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한 농·특산물과 가공품들이 대거 전시돼 소비자와 국내 대형 유통인 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방문하고 있다.

주최 측은 개막 후 3일 만에 27만 명의 내방객이 다녀갔으며 행사 기간 중 7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벼의 다양한 잎색을 이용해 빨강, 노랑, 녹색, 보라, 흰색 등으로 형형색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밭작물 중 흔히 접하지 못한 귀한 식물인 덩굴성 편두 등을 이용한 공간은 도시민과 학생들의 교육용 소재가 되고 있다.

또 최근 친환경 웰빙 문화 지향으로 무공해 건강식품인 버섯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재배형태별 버섯 종류와 재배방법을 실물로 재현하고 자체 개발한 약용·식용 겸용의 노루궁뎅이버섯의 실용화 기술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를 생육단계별로 전시함으로써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웰빙 시대에 맞는 미용, 건강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단순히 보리차 대신이라는 상식의 전환을 도모하는 장으로 열리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4일 개막식에서 대회사를 통해 “친환경 농업 실천 및 가공·유통산업 집중 육성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싼 가격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 하겠다”며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육성해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선사하고, 유통망을 개선해 싼 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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