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식품파동 한국엔 기회
중국발 식품파동 한국엔 기회
  • 김윤경
  • 승인 2008.10.30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뢰성 높아 우유·김치 등 판매 급증

중국산 식품의 멜라민 검출파문 이후 중국시장에서 한국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OTRA는 최근 중국의 빈번한 식품안전사고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식품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한국산 우유, 김치부터 고추장, 된장까지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하순부터 중국시장에 우유를 수출하고 있는 A사는 멜라민 파동 이후 1리터짜리 제품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2.5배나 비싼 35위앤(약 7000원)에 달하지만 공급이 딸릴 정도다.

KOTRA가 지난 9월 청두(成都)에서 개최한 한국문화상품판촉전에서는 국내 장류 전문업체인 B사의 고추장, 된장, 쌈장에 현지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판촉전에 참가한 베이징 소재의 김치 전문업체 C사의 경우 베이징에서 공수해온 김치가 사흘 만에 동이 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KOTRA 청두 KBC(Korea Business Center)는 까르푸 등 현지의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한국 식품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KOTRA 중국팀 박한진 차장은 “친환경 농업투자를 확대해 현지에서 생산한 안전한 식품을 한국으로 반입하고 중국 내수시장도 공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