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짝퉁 차례주’ 강력 대응
국순당 ‘짝퉁 차례주’ 강력 대응
  • 이종근
  • 승인 2008.11.1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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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대가 차례주에 소송 내기로


최근의 경기둔화로 인해 짝퉁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국순당이 자사 브랜드 ‘차례주’ 와 유사하게 만든 제품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2000년대 이후 와인과 양주 등 주류의 다양화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과 맛물려 군소업체들의 난립으로 인해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국순당이 짝퉁 근절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번 국순당이 짝퉁 차례주로 지목한 제품은 백운주조가 출시한 ‘민속 차례주’ 와 인터넷 덤핑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대가 차례주’ 이다.

국순당측은 ‘민속 차례주’ 는 국순당 차례주의 패키지와 병 색깔, 무뉘는 물론 패키지에 쓰인 ‘제대로 빛은 제례전용주’ 라는 문구조차 유사하고, ‘대가 차례주’ 는 ‘정성을 담은 제례전용주’라고 고친 것 외에 기존 ‘차례주’ 와 구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짝퉁제품이 기승을 부리면서 오랜 기간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 차례주 브랜드의 이미지와 명성에 해를 확인됨에 따라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국순당의 대표 제품이다. 업계측은 최근들어 병의 외관과 라벨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제조방법이 다르고 맛도 원조 차례주에 비해 떨어지는 ‘짝퉁’ 차례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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