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협회 ‘저염김치’ 개발사업 추진
김치협회 ‘저염김치’ 개발사업 추진
  • 이은정
  • 승인 2008.1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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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받아 내년도 레시피 개발
‘저염식 김치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
고혈압 예방 차원의 저염김치의 개발이 김치세계화와 더불어 건강김치로 자리잡기 위한 초석으로서 확대 연구될 전망이다.

한국김치협회가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공동으로 22일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저염식 김치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치협회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저염 김치 사업은 한국영양학회 기준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인 5g에 비해 실제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3.5g으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각해 출두된 것으로 내년도 저염김치 레시피와 표준화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고혈압 예방 저염김치’에 대해 발표한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강순아 교수는 한국인의 식단은 김치, 장류, 젓갈 등 소금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과다 섭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소금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저염김치의 개발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저염김치는 보통김치 2~3%의 염도를 1~1.5%로 낮춰 1인당 보통 김치에서 섭취되는 소금의 양 3~3.5g을 최소 2g까지 낮출수 있어 한국인의 식단에 고혈압 예방의 특효가 될수 있다.

이에 강 교수는 “저염김치의 개발은 무엇보다 절임조건의 과학화, 절임 소금의 다양화, 맛의 masking효과를 살려줄 수 있는 식재료의 탐색, 저염 정도의 차이에 따른 품질 인증안의 개발이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혈압에 좋은 식재료로 브로컬리, 조릿대, 두릅, 양파 등을 추천하며 김치와 활용함으로써 김치 종류의 다양화에 대한 제언도 피력했다.

박건영 한국김치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2007년 11월22일 김치의 날 선언 이후 두돌을 맞아 김치가 건강김치로까지 뻗어나가 길 바란다”라며 “향후 저염김치 보급 캠페인을 통해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건강한 김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김치협회는 현재 부산대학교 연구소에서 나트륨-칼륨 펌프작용기전을 이용해 혈압조절이 가능하도록 칼륨을 강화한 소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12월 중순 이후에는 저염김치와 관련 행사를 계획 중에 있으며 저염김치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심포지엄 이후에는 저염김치 품평회와 전시가 마련돼 저염김치의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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