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직접 장만 비용 ‘2 트리플’
설 차례상 직접 장만 비용 ‘2 트리플’
  • 황세준
  • 승인 2009.0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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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대형유통업체 국산품 구입가격 조사

국산 농식품으로 직접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약 22만2000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aT(사장 윤장배)가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판매되는 중품 이상의 국산품으로 차례상 비용을 계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견과류 및 과일 나물 전 적 탕 떡 과자 등 38가지 식재료 및 식품에 대해 서울시내 주요 대형유통업체, 차례상 전문업체, 반찬가게 등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대형유통업체에서 국산 재료를 직접 구입해 차리는 경우 평균 22만2495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찬가게나 인터넷쇼핑몰의 제수용품 코너에서 판매된 조리완료 식품을 구입해 직접 차례상을 차리는 경우 평균 지출 금액은 25만6496원 선이었다.

인터넷이나 호텔의 차례상 전문업체를 통해 과일부터 나물무침 탕 향 초까지 모두 한꺼번에 구입하는 경우는 서울 지역 기준 평균 23만5000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조리음식을 구입하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직접 조리하는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례음식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적의 경우 육·계·어적 3가지 모두 이미 조리된 식품으로 구입 시 9만6200원인 반면 날 재료를 직접 구입하면 3만9450원으로 59%가량 저렴했다.

aT 관계자는 “차례음식 재료를 직접 구입해 조리할 경우 소비자의 의사에 따라 국산재료의 선택이 가능하지만 조리된 음식이나 차례상 자체를 구입하는 경우 수입산을 사용할 수도 있음을 감안하면 직접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을 15여일 앞둔 시점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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