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즐거운 설날 식중독 조심 당부
식약청, 즐거운 설날 식중독 조심 당부
  • 이종근
  • 승인 2009.01.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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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 명절 연휴동안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08년 환자수 대비 겨울철 식중독 발생비율이 15.8%이며 이가운데 절반이상이(58.8%)가 노로바이러스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및 사람과 사람 간 전파로도 식중독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친척들이 모이고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만드는 설 명절 기간 중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명절 음식 중 육류, 어패류, 생채소류 등이 포함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각종 전이나 잡채, 나물, 샐러드 등은 실내에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조리 및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설 명절 기간 중 식중독 예방 요령'은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것과 생선·고기·냉동식품 등은 조리할 경우에 속까지 충분히 익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귀향길에 명절음식을 싸가지고 갈 경우 차내에 두지 말고 트렁크 등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손은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이 씻고 부패․변질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과감히 버려야 하며 채소나 과일은 수돗물에 담궈 씻은 후 흐르는 물로 세척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식약청은 가족이나 주변에서 설사․복통․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설사 증세가 심할 경우엔 물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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