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R&D 예산 150억 배정
식품 R&D 예산 150억 배정
  • 황세준
  • 승인 2009.02.03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지속·할당과제에 129억
신규 자금은 11억…23일까지 접수
올해 식품 R&D 예산은 150억 원이며 이중 민간이 신규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1억 원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산·학·연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올해 추진계획을 3일 고시했다.

전체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885억 원인데 이중 428억 원은 기존 선정된 계속과제에, 427억 원은 신규 선정과제에 할당됐다.

식품 관련 예산은 150억 원으로 지속과제 할당 108억 원 및 정부 기획과제 할당 21억 원을 제하면 신규 민간 자유과제엔 11억 원이 투입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 R&D 공모 신청은 광범위하게 접수되는 만큼 당초 정한 150억 원보다 더 많이 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 기획과제를 보면 한식세계화를 위한 세부과제로서 △고추 가공제품 수출 연구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전통발효식품의 기능성 표준화 연구 △한식 테이블용 가열 조리기구 개발 △쌀가루 가공기술 개발 및 품질지표 확립 연구 △고구마 신수요 창출을 위한 가공기술 및 제품 개발 등이다. 정부 기획과제의 연구 기간은 2~5년으로 누적 투입예산은 총 67억 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강한 농식품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저탄소 녹색성장, 농식품 수출증대 및 신수요 창출 기술개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자유 과제 선정 시에도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화, 품목별 경쟁력 제고, 수출증대 등 효과가 높은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제 신청 기한은 이달 23일까지이며 최종 선발은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기술관리센터 홈페이지(www.arpc.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성과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팀은 매년 실적에 대한 연차평가를 받아야 하며 평가 결과 하위 10% 과제는 연구비 삭감 또는 조기중단 조치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