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산 조제분유서 사카자키균 검출
프랑스산 조제분유서 사카자키균 검출
  • 황세준 기자
  • 승인 2009.02.1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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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학검역원, 바이타저민사 제품 불합격 조치

프랑스산 조제분유에서 영·유아에 치명적인 장염을 일으키는 사자자키균이 발견됐다.

12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수입신고 된 프랑스 바이타저민사의 ‘유기농 인펀트 포뮬라’ 제품 1건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이 검출돼 불합격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불합격된 물량은 총 135kg이며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6일 수입신고 된 추가 물량 135kg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밀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역시 불합격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프랑스 바이타저민사는 1952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 조제분유를 비롯해 딸기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초콜릿 스프레드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 유기농몰 등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바이타저민사가 2007년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국내에 수출한 조제분유 양은 총 8건 1492kg인데 이는 2007년 1월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국내에 수입신고 된 프랑스산 조제분유의 약 3.4%에 해당된다.

사카자키균은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영·유아용 조제분유를 통한 전염성이 강한데 감염되면 수막염이나 장염 등을 일으킨다. 장 기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수의과학검역원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바이타저민사 제품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통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회사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신고건 별로 연속 5회의 정밀검사 의무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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