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소비 수년간 6% 증가
와인 소비 수년간 6% 증가
  • 이종근
  • 승인 2009.02.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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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07년 10대 수입 소비국 부상
비넥스포 전망


세계 최대 와인 박람회인 `비넥스포`(Vinexpo)를 홍보하기 위해 10일 로베르 베나 비넥스포 사장이 방한 세계 와인 주류시장에 대해 지난 5년과 향후 5년간의 전망치를 내놨다.

이날 발표한 Inexpert / IWSR 연구에 의하면 올해 역시 비전형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와인 주류 소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향후 5년간의 트렌드는 현재의 경제위기가 와인 주류 업계에 전체적으로는 제한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03년~2007년 기간 동안 세계 와인 생산은 1.78% 증가하고, 총 28억 2800만 상자 (9리터 들이 기준)를 생산했다.

2007년은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매우 적어 예외적인 한 해였다, 세계 와인 생산은 2008년~2012년 기간 동안 3.83% 증가해 30억 2200만 상자에 달할 것이며 세계 와인 생산의 절반 이상이 세 나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의해 이루어 질 것이다.

2007년 세계적으로 포도를 원료로 한 와인(일반 와인 + 스파클링 와인)은 26억 2100만 상자가 소비되었다. 이것을 병으로 따지면 314억5000만 병에 달해 2006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와인 소비량은 2003년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고, 이전 5년간 소비량을 6.16% 끌어올렸다.

Inexpert / IWSR 연구에 따르면 와인 소비는 2008년과 2009년 기간 동안 고르지 않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향후 5년간의 전반적인 트렌드는 와인 소비가 계속 늘어 올해부터 2012년까지 6% 이상의 소비증가율을 보이고, 소비량은 2012년 28억1600만 상자로 증가할 것이다.

향후 10년간 와인 소비는 14.07% (3억4733만 상자) 증가할 것이다. 이는 세계 4위의 와인 생산국인 미국이 한 해 동안 생산한 양과 같다.

2007년 이탈리아의 와인(비발포 와인) 소비량은 2억9900만 상자에 달해 처음으로 역대 와인 소비 1위 국가인 프랑스를 따라잡았다.

2012년까지 예측해 보면 미국이 3억1389만 상자를 소비해 세계 1위 와인 소비국이 될 것이며 2007년 6,989만 상
자를 소비한 러시아와 6,367만 상자를 소비한 중국은 세계 와인 소비량에서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한다.

또한 와인생산국인 프랑스, 스위스,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그리고 스페인이 2003 - 2007년 기간 동안 1인 당 와인 소비량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조사대상국 가운데 다른 108개국 1인당 와인 소비량에 비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2007년 세계 와인 매출액은 1,504억 9800만 달러였으며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판매액은 8.92% 증가해 2012년 1,661억 17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5년간의 연간 증가율인 2.46%를 밑도는 연간 1.8% 증가율이 예상된다.

그러나 같은 기간 와인 매출액은 소비량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와인 판매액 1.8% 증가하고 와인 소비량은 1.2% 증가했다.

2007년 미국은 와인에 218억 3900만 달러를 지출하여 매출액 기준, 세계 1위의 와인 (일반 와인) 소비국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미국의 판매액은 13.8% 증가해 2012년에는 255억27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다.

러시아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와인 소비 지출이 거의 2배로 늘었는데 (84.94% 증가), 2012년에는 64억 5000만 달러를 와인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전 세계에서 소비된 와인(일반 와인)의 25.37%는 수입된 것으로 (2003년보다 16.74% 증가), 매년 3.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수입 와인 소비는 7억1131만 상자로 (2008년보다 12.52% 증가), 전 세계 와인 소비의 27.38%를 차지할 것이다.

2007년 영국은 역대 세계 1위의 와인 수입국인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수입 와인 시장이 됐다. 2008-2012년 기간 동안 영국의 수입 와인 소비량 증가율은 5.90%로, 2003-2007년 기간의 12.42%에 비해 둔화될 것이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나라로, 러시아가 2007년 세계 10대 수입 와인 소비국 클럽에 가입하였다. 러시아는 2003년에는 11위였는데 곧장 4위로 뛰어올랐다. 캐나다의 와인 수입량도 급증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31.98%가 증가했다. 이는 향후 5년간에는 29.44%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2007년 이탈리아는 1억 7,006만 상자를 해외로 수출해 세계 1위의 와인 수출국이 됐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프랑스의 와인 수출량은 0.95% 감소했으나, 수출 매출액 기준으로 900억 달러로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5년까지 세계 주류 소비는 4.56% 증가해, 2007년 22억 2400만 상자(9리터 들이 기준)를 소비했다. 향후 5년간에는 세계 주류 소비 증가율이 0.3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1위의 주류 소비지역인 아시아는 전체 주류 소비량의 46.76%를 소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2012년 기간 아시아는 2.80% 줄고, 2012년에 10억 1300만 상자를 소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2위 주류 소비지역인 유럽에서 2008-2012년 기간 동안 성장은 정체될 현상이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은 세계 주류 소비의 18.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7.95% 주류 소비량이 늘었고, 2008-2012년 기간 동안 소비량은 7.83%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다.

2008-2012년 기간 동안 세계 주류 소비량 감소의 영향은 특히 아시아에서 소비되고 있는 쌀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주류 소비량은 4.11% 줄어들 것이며, 점진적으로 와인으로 대체될 것이다.

보드카는 2007년 5억 1506 상자(9리터 들이)가 판매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주류이며. 2012년까지 소비량은 5.29% 증가할 전망이다.

꼬냑과 알마냑은 2008-2012년 기간 동안 9.53%의 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며,럼의 소비량은 스카치위스키와 함께 계속 증가할 것이며 2012년에는 8,960만 상자가 소비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진(gin)은 메이저 브랜드의 리포지셔닝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감소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552만 상자에 해당하는 소비량 감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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