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 학교급식 식자재 론칭
사조, 학교급식 식자재 론칭
  • 김아름
  • 승인 2009.02.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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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등 ‘스쿨 존’ 브랜드로 초등학교 시장 공략

조그룹이 학교급식 전용 식자재 브랜드 ‘스쿨존(School Zone)'을 론칭하고 초등학교를 주요 타켓으로 학교 식자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쿨존’은 국산 천일염을 사용한 김, 카놀라유와 현미유를 혼합해 만든 식용유 등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향하고 있으며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산업, 사조해표, 사조대림, 오양수산, 사조CS 등 5개사가 각 사의 대표제품을 생산해 공동의 브랜드 네임으로 유통·판매되는 공동 브랜드다.

사조산업이 참치캔과 장류를 제공하고 사조해표는 식용유와 김류, 사조대림과 오양수산은 어묵과 맛살, 비엔나소시지 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는 사조해표의 '스쿨존식용유'와 '스쿨존김'이 출시된 상태. 스쿨존식용유는 포화지방산을 8g 이하로 낮춰 청소년의 비만까지 고려한 제품이며 스쿨존김은 남서해안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고급원초에 화학조미료(MSG)를 첨가하지 않고 국산 천일염인 함초소금을 사용했다.

그러나 국산원자재 등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제품단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 사조그룹은 이에 따라 안전 먹을 거리에 대한 수요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조그룹 홍보팀 윤한철 대리는 “초등학교의 경우 중·고등학교보다 1인당 급식재공양이 적지만 급식단가는 비슷한 수준이라 가격에 대한 압박이 덜한 편이며 학부모를 중심으로 안전한 먹을 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 수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김, 식용유 제품 등에 대해서는 현재 대형 마트에서도 출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여 일반 유통시장용 제품도 출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사조그룹은 위생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생관리시스템인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생산 공장에서 스쿨존 제품을 생산하고 식재료의 규격기준 및 납품 전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이에 대해 강명국 사조그룹 마케팅실장은 "스쿨존은 안전성, 영양, 맛의 측면에서 성장기 청소년에게 최적화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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