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청소년 선호 패스트푸드 1위
‘롯데리아’ 청소년 선호 패스트푸드 1위
  • 김아름
  • 승인 2009.02.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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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조사…일·중선 KFC

한국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롯데리아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중·일 청소년의 식품소비 비교분석' 연구에 따르면 한국청소년들의 패스트푸드 브랜드 선호도는 롯데리아(37.6%), 맥도날드(35.6%), KFC(13.4%)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를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간편하게 빨리 먹을 수 있기 때문(42.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 외에도 맛이 좋아서(37%), 가격 분위기가 적당해서(15.2%) 등이 힘을 얻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결과와는 달리 중국과 일본에서는 KFC의 선호도가 각각 40.6%와 39%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각 업체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려 노력한 결과가 이미지 제고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호도 1위를 기록한 롯데리아 정성훈 주임은 “요즘 식품산업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꾸준히 변신을 시도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롯데리아는 최근 몇 년간 매장 리모델링을 비롯해 커피 메뉴를 확대하고 한우버거 등 고품질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 김주영 대리는“소비자 조사를 전담하는 팀이 사내에 따로 있어 항상 니즈를 반영하고, 반응을 체크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2005년부터 진행해왔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동북아지역 삼국의 식품소비를 구체적으로 비교 검토함으로써 중장기 식품 수요를 전망하고 청소년 식생활 개선 및 식품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진행됐으며 청소년의 식품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는 각 나라 별로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만12~17세의 학생 500명과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점에 실시됐다. 조사대상의 거주지는 수도권지역에 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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