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업소 4000개’ 사업 급물살
‘HACCP 업소 4000개’ 사업 급물살
  • 김현옥
  • 승인 2009.03.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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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2012년 목표 달성 위해 ‘간편 모델’ 개발
표준 축소모형 중소기업 도입 쉬워져
원료에서 유통까지 적용 식품안전 확보
정부의 식품안전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2012년 4000개 식품업소 HACCP 지정’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단장 임기섭)은 올해 중소 식품제조업소의 원활한 HACCP 지정 지원과 원료에서 제조, 유통에 이르는 푸드 체인(Food chain) 전단계에 걸친 일괄 HACCP 도입을 역점사업으로 한 식품안전 기반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임기섭 HACCP지원사업단장은 지난 3일 “향후 HACCP 정책의 향후 방향은 ‘중소규모의 업소도 적용할 수 있는 HACCP’을 모토로 쉬운 HACCP으로의 전환이다”며 △쉽게 적용할 수 있는 HACCP 모델 개발 △다양한 기술지원 사업 △HACCP 전문가 지속적 양성을 통해 이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우선 과도한 시설 투자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HACCP 도입을 꺼리는 중소 식품업소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7개 의무적용품목 작업장 표준 레이아웃 축소모형 개발과 동영상 제작으로 중소업소의 원활한 HACCP 지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또 지금까지 제조업소 위주로 진행해온 HACCP 지정을 원료 및 유통으로 확대해 보다 완벽한 식품안전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원료 식자재의 안전관리를 위한 농림부의 GAP(Good Agriculture Process)를 보완하는 선행요건으로서 비용을 대폭 절감한 간소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 매뉴얼을 개발하는 한편 대형 마트 등에서 유통 판매되는 냉장냉동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통판매업소 HACCP적용 일반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현장 기술지도와 전문기술 상담, HACCP관리기준서 작성방법 지도 등 지속사업은 물론 식품전 등과 연계한 HACCP 관련 국내외 최신 동향, HACCP 관련 전문 정보 등을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6회), 식품관련학과 대학생, 조리종사원, 지자체 등 교육 희망 단체를 대상으로 한 HACCP 교실(34회) 외에도 웹사이트 운영을 통한 정보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HACCP 지정 평가를 통해 부적합업소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적 맞춤형 기술지도로 만족도를 극대화해 지정률을 향상시키고, 지정업소에 대해서는 HACCP 시스템 검증과 개선대책 수립 등 효율적인 사후관리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이 외에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도관 보수교육과 신규지도관 양성 교육으로 HACCP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전국 30여개 업소로 추정되는 민간 컨설팅업체에 대한 연 2회의 교육과 민간컨설팅 자율정보를 사업단 홈페이지에 등록 운영토록 함으로써 향후 제도권에서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올해 HACCP지원사업단 사업목표를 △지식기반형 기술지원-밝은 눈 △성과혁신형 평가지원-날카로운 눈 △고객중심형 기술지원-큰 눈으로 설정하고 HACCP 지정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작년 말 기준 475개소의 HACCP 지정에 이어 올해 600개소, 내년 1000개소 등 2012년 4000개소 지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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