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외식사업 본격 진출
‘아워홈’ 외식사업 본격 진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0.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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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노하우바탕 시장공략 '잰걸음'

단체급식업체인 「아워홈」(대표 민병식)이 외식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레스토랑 업계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그룹에서 분사한 아워홈은 해외유명업체와의 제휴나 기존업체에 대한 인수합병 등을 통해 성장산업인 외식사업 부문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워홈은 서울 여의도 LG트윈스빌딩 등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양식당 「라워그워메」 일식당 「송로」 중식당 「도리원」 한식당 「노들원」 등의 운영을 통해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식사업을 전개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외식산업 추진 전담팀을 구성해 사업계획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아워홈은 특히 중산층 거주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지역과 신흥 소비층인 신세대들이 즐겨 찾는 서울 동대문·신촌지역 등 「영타운」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분사 이후 독자영역 구축을 위해 외식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이 지향하는 외식매장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은 기존의 경쟁점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 『단기간에 매장확보가 어려울 경우 기존업체의 매장을 인수합병하는 방안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이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할 경우 현재 외식산업과 단체급식을 겸하고 있는 선두주자격인 제일제당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28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체급식 부문에서 삼성에버랜드 제일제당 등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47만식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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