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 기능 성분 신속 측정
찻잎 기능 성분 신속 측정
  • 김현옥
  • 승인 2009.05.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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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비파괴 분석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갓 수확한 찻잎을 파괴하지 않고도 차의 주요 기능성분인 카페인, 카테킨, 탄닌 등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찻잎의 품질 분석은 고가의 장비를 가지고 숙련된 기술자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분석해 왔으며 대부분이 눈으로만 찻잎의 좋고 나쁨을 평가해 결국 안정된 녹차의 품질관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찻잎을 건조 혹은 분쇄시키지도 않고 수확한 직후 바로 분석하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품질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농진청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지역의 녹차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강용철 원장은 “제주지역의 차나무는 타 지역의 종자번식 차밭과 달리 영양번식 차밭이 많아 차나무의 균일성이 높다”며, “이번에 농진청에서 개발한 비파괴 품질분석 기술을 이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녹차의 품질관리가 가능함으로써 녹차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한선경 연구사는 “본 기술을 이용하면 찻잎의 품질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최고품질의 원료 찻잎을 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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