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지역밀착형 사회 공헌 강화
식품업계 지역밀착형 사회 공헌 강화
  • 최승근
  • 승인 2009.07.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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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서울우유 등 결식아동 돕기·장학금 지원 호평

무더위로 쉽게 지쳐 영양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요즘,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식음료업계의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 ‘햇반’은 여름방학을 앞둔 10일 중구청 내 결식아동 약 420명에게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사랑의 햇반’과 CJ햇반 측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함께 지원했다.

CJ제일제당 햇반 최동재 팀장은 “올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식품업계 대표 브랜드로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르기 쉬운 지역 아동들에게 작지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먹거리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만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단순 물품을 떠나 정서적인 보살핌도 함께 수반할 것” 이며, “활동의 범위 역시 밥을 먹기 어려운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우유(조합장 조흥원)는 1일 중랑구청과 사회공헌 협약식을 가지고 중랑구 내 20개소의 지역아동센터 6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우유를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우유 임직원 1,000여명은 중랑노인전문요양원, 신내요양원과 연계하여 본격적인 봉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동서식품(대표 이창환)은 지난 4월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태백시에 ‘동서 차에세이 보리’와 ‘동서 차에세이 옥수수’ 3,200박스를 전달하여 태백 시민들의 실질적인 목마름을 해결해 주었다.

‘메이드 인 광주’를 강조하고 있는 OB맥주(대표 이호림)는 매년 광주시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대학생 ‘카스 챌린지’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장학금은 광주지역에서 판매되는 OB맥주 제품 1병(캔)당 1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지난 2003년부터 연 2회씩 전달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의 이러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의 경우 대부분 기업 측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부분을 함께 공감한다는 점에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식품과 노력봉사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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