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억제 효능
김치에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억제 효능
  • 김현옥
  • 승인 2009.10.29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硏 김영진 박사, 국제김치학술심포지엄서 발표

김치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억제하는 면역기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개최된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2009국제김치학술심포지엄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 김영진 박사는 “김치를 실험닭과 실험쥐에 섭취시킨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박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감염력을 가진 고병원성 H1N1 바이러스이고, 이번에 실험쥐를 대상으로 사용한 인플루엔자는 저병원성 H1N1 바이러스이다. 하지만 이 실험결과로 미루어 볼 때 김치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억제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김치의 억제효능 여부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이 연구결과가 김치의 특성을 밝히는 동시에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광주김치문화축제 국제김치학술심포지엄은 한국김치를 CODEX 품질규격인증 식품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전해 나아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