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는 복어조리사가 조리한 것만 섭취하세요”
“복어는 복어조리사가 조리한 것만 섭취하세요”
  • 김현옥
  • 승인 2010.04.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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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는 반드시 복어 조리사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가 취급한 음식만 섭취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낚시로 잡은 복어를 전문조리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조리하여 섭취한 후 복어독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복어 등 자연독을 함유한 식품의 섭취시 주의를 당부했다.

복어의 알과 내장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되어 있고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섭취 후 30분~4시간에 입술과 혀 끝 등의 마비현상, 두통, 복통, 지각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 중독증상 발생하며, 열에 강해 120℃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복어의 산란기(봄철)에는 테트로도톡신이 많이 생성되므로 이 시기에는 복어의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은 복어는 복어조리사만이 조리할 수 있으며, 식용가능한 복어도 까치복 등 21종류로 제한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개인적으로 구입하거나 낚은 복어를 무자격자가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복어조리사가 조리한 것만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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